2025.12.17
인트로

사실 크리스마스 여행은 꾸밈말이고, 딱히 계획 없이 왔다.
도쿄는 이상한 동네다.
돈이 없으면 지루하다.
그냥 스이카도 안되고 돈도 없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걸 수도 있지만..
혹은 도쿄를 너무 많이 와서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고?
대충 여행지의 분위기가 예상이 간다..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고.
아침을 먹으러 출발.
본디카레


병 콜라 오랜만에 본다

구글 지도의 사진에는 1층에 있는 분위기인데, 전혀 아니다.
저 Bondy 전광판이 있는 건물 안쪽 2층.
오픈런을 하면 한 1시간 전? 30분 전? 쯤에 도착하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물론 평일 / 방학 / 겨울 / 아침 기준.
아님 난 몰라.
카레는 일본식 좀 단 카레인데, 밸런스 좋은 단 맛?
단 맛이 나는 카레는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도 맛은 있엇다.
특히 버터감자가 또 별미였다.
밥 위에 치즈가 올라가는데 이것도 어울리는 편.
가게 분위기도 클래식하고, 좋았다.
밥을 먹고, 다음 길을 향했다.


무언가 익숙한 길의 끝은
그렇게 도착한 장소는, 글릿치 커피.
GLITCH TOKYO

솔직히, 가격이 비싸긴 하다.
라떼의 적정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4500원~5100원 사이,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라떼가 개미손가락만한 크기에 1200엔? 1000엔이였나?
아무튼 그 가격을 받으면 손이 안 가긴 한다.


드립커피는 굉장한 컵에 담아준다
그럼에도 글릿치 커피를 가는 이유는,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카페 라떼 에서 과일맛이 나게 만드는 신묘한 기술..
사실 원두 차이인게 당연하겠지만서도, 신기한 경험을 사는거니까?
아무튼 그래서 맛있었다.
어무니가 좋아하는 커피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경험을 얻은거지.

그렇게 커피를 마시고, 혼자 떠난 사진 여행의 목적지는, 사쿠라가오카.

분명 2024년에 갈 때는 시부야에서 갔던거같은데, 왜 신주쿠 출발이지?
기억이 이상하다.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

시골 깡..촌 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조용한 변두리 지역.
벚꽃이 예쁜 마을인데, 혹시 가을은 어떨까? 하고 점찍어놨다.
그리고 앞으로 여기서 벚꽃 촬영을 하게된다면,
일단 장소가 눈에 익숙해져야 하니까 연구 목적으로 왔다.
짧은 후기는, 겨울에는 올 필요 없다.


그래도 빛은 예쁘다
정확히는
목표가 단풍 보기다! -> 음...
목표가 그냥 동네 구경이다! -> 나쁘진 않음





다시 돌아온 그 풍경
일본의 12월은 날씨는 가을 날씨인데, 빛깔이 겨울의 빛을 담고 있어서 나름 밸런스가 또 맞는 느낌이다.
물론 사진 찍는 사람 기준.

"귀를 기울이면" 배경이라고 했는데, 언젠가 이 테마로 한번 인물 작업 진행해보고싶네.













주로 리소스로 사용할 사진을 많이 찍고 온 것 같다.
분위기 조사 같은거지, 뭐.
과연 여름에는 또 어떨까?
네즈 우동 가마치쿠



훈제오리 / 달걀말?이?
일단 분위기는 고급진 가게였다.
추천 메뉴는 참깨 두부.. 인데 명칭이 이게 맞나?
암튼 참깨 두부. (Sesami Tofu). 하루 10개 한정판 인가보다.
식감이 엄청 독특한데 가끔 생각나는 그런 맛.

맥주도 한 병 먹고 시원하게 3일차 종료.
2025.12.18
딘앤델루카 카페 신주쿠뉴우먼

아침은 어무니가 가고싶어하시던 카페로.
근데 사람 드럽게 많았다.
새삼 신주쿠에 유동인구가 이렇게 많았구나, 하고 깨닫는 시간.
아침 10시에 앉을 자리가 없을 줄이야.
그래도 커피는 맛있었다.
신주쿠 교엔 / 가을

지겹게 보이는 신주쿠 교엔.
이젠 말 할 필요 없이, 바로 사진이나 보자.









12월 중순인데, 그래도 단풍이 남아있다는건 좀 신기했다.
벚꽃은 드럽게 안보이더니 쒸펄롬..

12월 초? 까지는 입장료 내고 입장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Ougisushi

부자였던 시절에 하루에 한번 씩 갔던 초밥집..같은 그런 기분.
일단 부자였던 시절은 맞았으니까..
어무니와 함께 가봤다.
다음번엔 내가 살 수 있기를...
긴자 투어

밥을 먹고, 자유롭게 다니기로.
긴자에 가서 아이쇼핑과 쇼핑을 동시에 진행했다.

- 긴자 | PeakDesign
- 픽디자인은 카메라 스트랩 실물로 구경하러 갔다.
결국 한국에 와서 슬라이드 라이트 반품 - 최상 상품으로 샀다...
- 픽디자인은 카메라 스트랩 실물로 구경하러 갔다.
- 긴자 | Itoya 문구
- 이토야 문구점은, 혹시나 연필깎이가 저렴한데 품질 좋은게 있을까? 해서 갔다.
없었다. 연필은 도태되어가나보다...
- 이토야 문구점은, 혹시나 연필깎이가 저렴한데 품질 좋은게 있을까? 해서 갔다.
- 긴자 | Life Vacation
- Life Vacation은 역시나, 재패니즈 위스키 사러.
이번에는 닛카 타케츠루 신형 NAS를 사왔다.
구형은 아직 보틀 개봉도 안했는데, 계속 묵혀놔야지.
- Life Vacation은 역시나, 재패니즈 위스키 사러.
- 마루노우치 | Oliver Peoples
- 일본에서 산 그레고리 펙 안경테는 월드워런티가 아니라고 한다.
한국 수입사의 문제인지 회사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
그래서 들려서 안경 피팅 받고 왔다.
영업 종료 시간 직전인데, 친절하게 피팅 맞춰주시고 세척도 해주셔서 서비스가 좋았다. 역시 만족이야.
- 일본에서 산 그레고리 펙 안경테는 월드워런티가 아니라고 한다.

긴자에서 돈지랄이 하고싶다.
1월, 3월, 4월, 7월, 11월, 12월, 2월, 5월, 8월, 6월, 10월, 9월 정도 돈 지랄이 하고싶다...
이치란 신바시점

그걸 다 먹냐?
엄청 많이 걸어서, 배고파.
풍채유지비야.
Bar Phase



여행 마지막 날은 칵테일과 함께.
다시 생각해도, 침대가 졸라게 불편해서 그렇지.
호텔 시설 자체는 참 좋았던 것 같다.
단점이 너무 강력해서 그렇지, 장점도 상당히 강력한 엄청나게 아쉬운 호텔.
근데 확실한건, 신주쿠나 다른 도심지역 한 복판에 있던 호텔이라면 숙박비 레버리지 걸렸을거다.
왜 2020년 신주쿠에 갔던 호텔이 가격이 드럽게 비싸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나는...
2025.12.19
귀국

별건 없다.
호텔에서 또 낑낑거리며 캐리어 끌고 기어나와서 공항가서 노트북 하다가 출국하는거지 뭐.

그래도 자리 잘 잡아서 후지산 (또) 봤다.
후지산 너무 많이 보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