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9
아침의 오이타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고, 씻고 나왔다.
오늘의 일정은
- 라라포트 & 코스트코 쇼핑
- 후쿠오카 도착
원래 여름에는 밖에 오래있으면 안된다.
특히 일본은..
하지만 아직 떠나기에 일러, 좀 더 동네 구경을 했다.
大黒屋菓子舗 (양과자점)
호텔의 맞은편에 있어서 들렸다.
여기랑 2군데 정도 더 들렸는데 그건 나중에
빛이 좋으면 나도 기분이 좋다.
누군가에겐 그냥 골목길 같아도, 빛이 좋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취향에 잘 맞는 동네다.
그렇게 아침부터 양과자 쇼핑을 한 뒤, 코스트코를 향해 출발.
이번에는 꽤 희귀한 차들을 많이 봤다.
움직이는 관짝, 아니면 R34라던가..
코스트코 홀세일 히사야마점
부모님은 쇼핑하러 오셨고, 나의 목표는 치즈피자.
한국에서 이제 코스트코 치즈피자는 팔지 않아 슬퍼하던 중, 옆나라 코스트코에서는 판매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싱글벙글.
난 코스트코 (치즈)피자가 너무 좋다.
다른건 야채때문에 싫어..
한 2조각 먹으면 그때부터 몸에 이상이 생길것만 같은 그 꾸덕한, 커다랗고 엄청 짠 피자.
너무 좋아.
물론 나도 면도날 쇼핑을 좀 했다.
엔화가 싸서 좀 더 이득이다.
그렇게 피자를 먹고, 쇼핑도 마치고 다음은 라라포트로 향했다.
라라포트 가는 길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서 당연히 휴게소도 들리고 하다보면 먼저 시내에 도착한다.
삿포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모두 각자 다른 맛이 있다.
특히 후쿠오카는 도시 한 가운데 공항이 박혀있다는 점도 좀 신기하다.
어떻게 공항을 한 가운데 꽂아둔거지..
라라포트 후쿠오카
그렇게 도착한 라라포트.
아마 여기도 건담이 있던 것 같은데..
얘는 뭔 건담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얘도 엄청 커다랗다.
오다이바에 있던 건담보다 좀 LED가 적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RGB로 빤짝빤짝 거리는 게이밍 장비 같은걸 보면 끔찍하다고 생각해서, 깔끔한게 좋아.
아무래도 이 날도 날씨가 좋아, 라라포트 옥상에서 사진을 찍었다.
신칸센 같은게 돌아다니길래, 언젠가 타보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2024년 봄에 탔다.
그건 또 나중의 이야기로 하고, 라라포트에서도 쇼핑을 했다.
딱히 뭔가 산 기억은 없는거같지만..
쇼핑을 마치고 이제 렌트카를 반납하러 출발.
버짓렌터카 텐진와타나베도리점
고라파덕 우는게 귀여워서 찍었다.
어디 지점인지 사실 기억도 잘 안나는데, 아이폰 사진에 GPS 기록으로 찾았다.
역시 GPS 기록이 있는게 찾아보기 편해서 좋다.
카메라에도 달려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배터리 소모량이 너무 빨라진다고..
그렇게 차량을 반납하고 머물게 된 숙소는 나카스에 있다.
호텔 리솔 트리니티 하카타
나카스는 처음 와봤다.
어릴때 후쿠오카를 가도 굳이 나카스에 갈 이유가 없으니까..
마치 도쿄 가부키초를 물에 넣고 끓여서 액기스만 졸인 느낌.
더 위험해보였다.
그래도 야경이 이쁘다기에, 야경을 보고 왔다.
사진이 좀 어둡지만 뭐..
일단 이렇게 2일차도 종료.
진짜 어디 뭐 안 다녀왔다.
여름이니까.
3일차는 후쿠오카 도시 탐방.
사진도 많고 카페도 많다.
여름에 카페 안가면 죽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