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기록, 도쿄 | 여름 - #4

2024년의 기록, 도쿄 | 여름 - #4

2024.08.03

코메다커피

호텔 2층에 있는 코메다 커피.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오늘의 일정인 시부야로 향했다.

오늘의 일정은

  • 히키니쿠토 코메 시부야점 (실패)
  • 시부야 스카이
  • 단톤 시부야
  • 후글렌 시부야
  • 신주쿠 중고카메라
  • 도쿄도 청사 전망대
  • 긴자 마츠리

를 다녀왔다.
부모님도 같이 모시고 싶었지만, 너무나 강력한 열기에 아부지께서 포기.

스시노미도리 시부야점

아침부터 줄서서 대기해야했다.
어짜피 히키니쿠토 뭐시기도 완전 예약제로 바뀌어서, 상관없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관자도 맛있고, 롤도 맛있고, 다 맛있다.

새우는 맛있을거같은데, 새우 알러지가 있어서 포기.

그렇게 초밥을 먹고, 예약한 시부야 스카이에 갔다.

시부야 스카이

아부지는 시부야 스카이에 오신적이 없어, 이번에 예약해서 모시고 갔다.

아쉽게도 노을지는 시부야스카이는 이번에도 실패.
언젠가 꼭 찍어야지.

똑같은 구도, 똑같은 색상이라면 기분 탓.

근데 엄청 더워서 더위먹을까봐, 루프탑 입장을 제한했다.
다행히 제한하기 전, 들어가서 구경시켜드리고 끝.

여름 낮에 갈때는 조심해야한다.

물론 더위가 보통이 아니라서, 제한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아마 체감온도 39도로 기억하고 있다.

아무튼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다같이 단톤 시부야에 갔다.

엄마가 옷좀 사입으라그래서..

DANTON TOKYO

에 가는 길

항상 갈때마다 한국인 점원과 한국인 고객들이 있다.
이럴거면 한국에 그냥 단톤 매장을 세우는게 낫지 않나 싶다가도, 김프 붙으면 비싸지니까.

라는 생각에 그냥 쇼핑.

쇼핑을 마치고, 부모님은 더위를 못 이기시고 호텔로 복귀.
나는 후글렌으로 떠났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아부지가 폰을 잃어버리셔서 찾으러 잠깐 돌아다녔는데, 결국 못찾았다.

교훈 삼아서 부모님 애플 계정을 모두 내 계정에 위치추적이 가능하게 묶어놨다.
이제 폰을 잃어버리셔도 내가 찾으러 갈 수 있다.

한국에선 못 찾겠지만...

후글렌 가는 길

후글렌 근처에는 공원이 있어, 여름에 사진 찍기 좋다.

물론 요요기 공원 안에는 안 들어가봤다.
궁금하긴 하네..

후글렌 도쿄 시부야

후글렌은 항상 야외에 사람이 많았는데, 사람이 없는건 처음 봤다.

역시 너무 더워서 그런가, 가게 안은 꽉 차있었다.

다행히 혼자 앉을 자리 정도는 있어, 앉아서 먹고갈 수 있었다.
어느새 후글렌 스탬프가 7개 정도 모였다.

많이 왔구나..

커피를 다 마시고, 잠깐 쉬다가 신주쿠로 향했다.

신주쿠로 가는 길

신주쿠에 가는 목적은, 2가지.

카메라 중고 매장에서 물건 사기.

  • 카메라 세로 그립
  • 카메라 렌즈 텔레컨버터

둘 중 하나를 사려고 했다.

그래서 들린 카메라 가게들은 4곳.

난 도대체 저 키타무라 카메라 두 지점의 차이를 모르겠다...

Map Camera Buying Center

고른 장소는 이곳.

텔레컨버터는 중고가 없어, 세로그립을 구매했다.
이제 엄청 강력해보이는 카메라가 되었다.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도쿄 도청사 전망대로 향했다.

도쿄 도청사

역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가, 이렇게 사람이 많은건 처음 봤다.

역시 노을은 도박 느낌이 강하다.

대비가 너무 강한것도 좀 문제.

그래도 시부야 스카이에서 본다고 해도 똑같았을 노을이라, 괜찮았다.

도쿄에서 맑은 하늘의 노을을 전망대에서는 처음 보는것 같다.
대부분은 밤에 가거나, 아예 정오에 가서 그런가.

그렇게 노을 사진을 잔뜩 찍고, 긴자에 갔다.

LIFE VACATION

여기도 추천하는 리쿼샵.

히비키 하모니를 15000엔에 구했다.
약간 비싼 감이 있는데, 그래도 면세 받고 원화 환산하면 13만원 정도.

나쁘지 않다.

긴자 마츠리

긴자 식스 앞에서 축제가 있었다 해서 갔다.

마감시간에 걸쳐서 도착, 다행히 완전 늦지는 않았다.

빙수를 하나 사서 먹으면서 DJ 아저씨가 공연하는걸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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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축제를 구경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이치란 신바시점

대기만 2시간 걸렸다.

굳이 꼭 이치란을 먹고싶어 죽고싶은게 아니라면, 다른데 가자.

그렇게 라멘을 먹고, 숙소로 복귀.

나름 쏠쏠하게 잘 다녔다.


2024.08.04

아침의 도토루

사실 도토루에서 찍었다

아침은 도토루에서.

출국날이어서, 긴자에서 쇼핑하고 다녔다.

OK Ginza

긴자의 엄청 큰 슈퍼마켓.

유니클로 지하에 있다.
엄청 대형이라, 구경할 맛이 있다.

여기서도 식료품을 사고, 근처의 카페에 갔다.

본겐 커피 도쿄 긴자점

줄이 엄청 긴(?) 카페.

유명한 곳이라고.
커피도 맛있었다.

좀 고소한 풍미가 강했던 것 같다.

가게 안에 있는 줄 기준으로, 대략 20분 정도 대기하면 먹을 수 있다.

커피를 먹으며, 근처의 빵집에 갔다.

긴자기무라야 긴자본점

여기 빵이 엄청 맛있다.

좀 가격대가 있는 편 이지만, 어짜피 한국은 빠리바게트가 더 비싸다.
빵의 식감이 엄청 좋아서, 추천.

빵을 사먹고, 점심을 먹었다.

Tokyo Gyozaro Kyobashi branch

깔끔한 맛의 교자집.

약간 간이 좀 많이 되어있지만, 맛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출국 준비.

호텔에 들러 짐을 챙긴 뒤 도쿄역에 갔다.

출국

1300엔 버스를 오랜만에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좀 일찍 출발.

근데 너무 일찍 출발해서, 시간이 대략 3~4시간 정도 남았다...

나리타 공항의 Freshness 버거에서 저녁을 챙겨먹고, 연착당한 제주항공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분명 갈때는 한국이 좀 덜 더웠는데,
돌아오니까 한국이 불지옥으로 변해있었다.

이번 여름이 가장 강력하고 죽을거같다...


이렇게 밀린 여행기는 모두 끝.

앞으로의 여행은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참 고민이 많이 된다.

아마 가을이라고 또 가을 스냅을 도쿄로 찍으러 가진 않을까, 하고 생각중이다.
너무 도쿄만 가나?

CANU

CANU

취미로 사진을 찍는 CANU입니다.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