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기록, 도쿄 | 여름 - #1

2024년의 기록, 도쿄 | 여름 - #1

2024.07.31

새벽의 인천공항

1년만의 가족 여행.
엄마, 아빠, 나 단 셋이서 가는 가족 여행.

뭔가 누나가 없으니 이상한 느낌.
익숙해져야지.

휴가 시즌이라, 사람이 엄청 많을것을 염두에 두고 인천공항에 엄청 빨리 왔다.

역시, 미친듯이 많았다.
그래서 엄청 더웠다.

이번에는 면세점에서 수령할 물건이 없어서 일찍 들어와 커피를 먹으며 탑승까지 휴식했다.

이번에 탄 비행기는 오랜만의 제주항공.

여름은 참 날씨는 더운데 풍경은 이뻐서, 기분이 이상하다.

그렇게 3시간 걸릴 줄 알았던 나리타 공항에 2시간 15분만에 도착.

처음으로 관동지방에서 렌트카를 탔다.

오릭스 렌터카

이번에 빌린 렌트카는 오릭스.

공항 주차장에서 바로 탈 줄 알았는데, 픽업해주시러 오셨다.
도쿄에서 렌트카는 처음이라, 나도 좀 헤매서 시간이 조금 지연.

더군다나 미친듯이 더워서 렌트카에 타자마자 안심했다.

하코네까지의 여정

미친듯한 땡볕

아, 우리 아부지는 길치시다.
사실 엄마가 몇번 이야기 했을때도 아빠는 운전을 잘 하시기에 믿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에서 깨달았다.

아빠는 길치다.

렌트카를 탄 3일간 길을 12번 정도 잘못 들어간 걸 생각하니, 길치가 맞으시다.
오릭스 렌트카에서 도쿄 방면 고속도로를 2번 뺑글뺑글 돌아서 더 확신했다.

아무튼 그렇게 고속도로를 타고 출발.

수도고속도로

수도고속도로에는 낭만이 있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를 지나, 하코네까지 가는건 사실 도쿄 앞바다를 빙 둘러가는거다.

엄청나게 거리가 멀다는 사실.

그래도 항상 꿈꾸던 수도고속도로에 타보니 뭔가 신기하긴 했다.

비싸거나 이상한 차가 많다

통행료는 낭만이 없지만.

이번 여행에서 여러모로 일본의 통행료를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나중의 하코네에서 산 하나 탔다고 1300엔을 뜯어간 걸 생각하면..

그래도 고속도로를 타는 내내 보는 재미는 있었다.

날씨도 좋고, 풍경도 아름답고..

이상한 어그로 끄는 물건도 있고...

그렇게 거의 4~5시간? 을 달려서 온 장소는 숙소.
더운데 어딜 쏘다니긴 힘들다.

Re Cove Hakone

한적한 하코네의 호텔.

그래도 분위기는 좋았다.

여기의 장점은 별관에 온천(?)이 있고, 식사가 맛있다.

난 뷔페식이 좋다.

물론 호텔에만 있지는 않았고, 근처 구경을 좀 했다.

근처 편의점에는 너구리가 나온다는 표지판도 있다.
곰 표지판이 있었다면 좀 많이 당황했겠지만, 너구리는 뭐..

노을이 매우 아름다웠다.

매우 아쉬운점은 편의점에 갈 때라, 카메라를 안 들고 나와 휴대폰으로만 남길 수 있던것.

호다닥 호텔로 돌아와 카메라를 꺼냈지만,

아쉽게도 이게 전부.

많이 아쉽지만, 노을은 언젠가 또 볼 수 있겠지.

그렇게 호텔의 온천에서 시원하게 씻고, 일찍 잤다.

그 전날에도 출근했기 때문에 피로가 좀 있기 때문에, 꿀잠 잤다.


첫 하코네 여행.
엄청 먼것 빼면 좋은 동네같다.

첫 날은 대부분 이동밖에 없어서, 사진도 없고 내용도 없다.
그래도 나름 사진은 남긴편..?

이틀차는 하코네 여행.
대부분 풍경 사진이다.

CANU

CANU

취미로 사진을 찍는 CANU입니다.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