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기록, 오사카 & 도쿄 - #2

2024년의 기록, 오사카 & 도쿄 - #2

2024.03.24

오사카

오사카는 오늘도 흐림.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왔다.

이 날은 고베를 다녀왔다.
야경과 벚꽃을 볼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고베를 가는 열차에 탑승.

엄청 오랜만에 타보는 우메다 열차라 헷갈린다

슈쿠가와역

벚꽃은 무슨 벚꽃이 있나.

비만 내린다.

그래도 벚꽃이 피면 이쁜 명소라고 해서 들렸다.

벚꽃이 있다면 이쁜 장소가 되시겠다.

없으면 그냥...황량한..마을..

Little Mermaid Shukugawa

빵집에서 빵이나 하나 사먹었다.

맛있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시간만 날리고 다시 간 곳은 고베.

노을 지는 풍경을 보러 올라갔다.

엄청난 언덕과 어둑어둑한 무서운 장소를 지나 올라간 곳은 비너스 브릿지 (?).

Venus Bridge

비가 안오고 노을이 진다면 보기 좋은 장소 같다.

우울해진 감정이 가득한 사진..

옆에 외국인이 있었는데, 외국인이 밤길 무섭다고 같이 내려가자 그래서 같이 스몰토크 하며 내려왔다.

그래도 오랜만에 고베에 왔으니, 고베규를 (또) 먹어야지 하며 다시 찾은 스테이크랜드.

스테이크랜드 고베관

많이 많이 배부르게 먹었다.

밥을 먹으니 시간이 애매하게 붕 떠서, 그냥 고베에서 쇼핑을 다녔다.

Tamtam Kobe Sannomiya

모형 자동차, 프라모델 등 취미샵.
자동차 모형을 하나 샀다.

TODAY'S SPECIAL Kobe

엄마가 좋아하는 식기 잡화점.
젓가락이랑 화분(?)과 기타등등을 샀다.

화분은 아직도 용도를 모르는채로 집에 있다.

Frans Chocolates Kobe Bal

선물용으로 하나 샀다.
단품 단위 가격이 좀 사악했던걸로 기억.

그래도 맛있었다.

그렇게 쇼핑을 마치고, 야경을 보고 왔다.

고베 시청 전망대

그냥 무난무난한 전망대.

물론 가격이 무료인 강점이 있다.

그렇게 진짜 별거 없는 고베 관광도 끝.
아마 맑은 날 이였다면 다르지 않았을까 싶기도.

2024.03.25

Café FU-plus

호텔 근처에 카페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브런치를 먹었다.

그나마 오사카에 있던 시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쓴 시간이 아닐까.

뭔가 약간 떡..? 보단 좀 쫀득한..? 질감의 맛있는 와플 3개 세트를 먹었다.
맛있었다.

이 가게가 있는 거리가 카페거리라고.

내일도 있으니 일단 오늘의 목적지, 교토로 출발.

교토

물론 날씨는 기대도 안했고, 당연하게도 비가 주룩주룩.

그래서 그냥 여러 카페를 들려보기로 했다.

라이카 스토어 교토

구경이라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문을 닫았다.

언젠가 구경해볼 수 있겠지.

위켄더스 커피 도미노코지

사실 이 사진에 주작이 하나 들어갔다.

원래 이렇게 사람이 많았는데, AI 지우개로 다 지웠다.

가게 앞에서 앉아서 마실 수 있고, 테이크아웃도 가능.
커피 맛은 좋았다.

그 다음에 간 카페는 2019년에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메모해둔 가게.

here Kyōto

까눌레를 보고 맛있겠다며 메모해둔지 5년만에 갔다.

메모해둔 카페가 많았는데 대부분 코로나때 폐업해서..
살아남은것에 감사를.

기대한만큼 까눌레는 말랑말랑하고 겉은 단단해서 맛있었다.

커피는 조금 산미가 있던걸로..

이렇게 카페를 두 곳 다니고, 나머지는 쇼핑과 사진찍기를 했다.

LIQUOR MUSEUM Premium Shop Nishiki

어느정도 가격대는 있지만 좀 희귀한 술이 있다.

나는 히비키 블로썸 2022 에디션을 여기서 구했다.
2.7만엔 정도 했다.

Kyo Tanba

여기는 엄마 심부름으로 다녀온 가게.

볶은 콩차를 판다.
꽤 맛있었다.

Alba

여기서는 누나 결혼선물로 간단하게 인센스를 샀다.
인센스 맞나? 향 나는 막대기 꽂아 쓰는 그거.

내것도 하나 살까 하다가 안 샀는데, 살 걸 그랬나.

그 외에는 그냥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아, 벚꽃시즌이라 원체 많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체감상 * 2 된 느낌.

그렇게 돌아다니다, 밥을 먹으러 갔다.

동양정(킨테츠선점)

17년도에 친구들과 갔던 햄버그 스테이크집.

다시 왔다.

코스요리로 시켜먹었는데, 초록색 탕(?)은 달팽이 요리.
의외로 먹을만했다.

약간 구운 조개 먹는 느낌..

후식으로 푸딩이 나왔는데, 맛있었다.

밥을 먹고, 오사카로 돌아왔다.

오사카 (밤)

이렇게까지 루즈할 수 없던 여행.

하지만 괜찮다.
도쿄부터는 맑으니까.

그렇게 3, 4일차도 종료.

CANU

CANU

취미로 사진을 찍는 CANU입니다.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