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기록, 도쿄 - #2

2023년의 기록, 도쿄 - #2

2023.02.01 - 2023.02.11
도쿄 여행 기록

4일차의 기록이다.

4일차는 신주쿠 근처를 돌았다. 숙소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이 되기도 했고, 술도 먹으러 다녔고 해서..

2023.02.04

신주쿠교엔

2월에는 굳이 올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다만 스이카로 입장료를 낼 수 있는건 매우 편리하다.

2024년 벚꽃 시즌에 다시 들렸더니, 사람이 엄청엄청 많아서 조금 당황했던 기억.

이 이야기는 나중에 풀도록 하고...

사실 이 날은 일찍 일어나기는 했는데, 매주 수요일마다 탕의 청소를 하기 때문에 오후 2시~3시? 였나 까지 씻지 못하고 멍때리고 있었다.

내 불찰이여서, 그냥 기다리다 씻고 신주쿠 공원을 구경했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까지라 올림픽공원을 생각했던 나는 조금 당황.

신주쿠 교엔 안에는 여러 시설이 있는데, 여기는 대온실.

그냥 전시관 같은 곳..

그래도 날씨가 이 날은 꽤 맑았다.
전 날은 좀 구리구리했던거같은데..

마침 개당 7만원짜리 필터도 사서 테스트를 좀 해봤다.
근데 별로 만족스럽지는 또 않은거같고...

음료랑 빵이 꽤 맛잇었다

대온실에서 좀 더 내려가서 출구쪽으로 가면 있는 트레일러 빵집.

빵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어쨋든 1년 뒤에 다시 갔을때도 가게는 있던것 같다.

조금 가격대가 있는거같지만 언제 또 먹어볼 까 싶으니, 아침도 안먹기도 해서 녹차라떼와 빵 한덩이를 사서 근처 의자에 앉아서 먹었다.

그렇게 산책을 끝내고, 공원 밖으로 나왔다.

다음 목표는 근처의 카페와 심부름 받은 소스를 사기 위한 슈퍼마켓 찾기.

ALL SEASONS COFFEE

카페인이 필요해서 근처의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장소.

다들 줄 서있길래 뭐지..하고 섰다가 뭔가 아닌것 같아서 앞의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보니 먹고 가는 줄 이라길래 냉큼 테이크아웃 하러 들어갔다.

알고보니 이 카페는 푸딩이 엄청 유명한가보다.

나도 푸딩을 좋아하긴 하지만 곧 저녁시간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고싶진 않아서...패스.

들린 슈퍼마켓은 Cook-Y Shinjuku 라는 슈퍼마켓.

Cook-Y Shinjuku

다른 슈퍼 여러군데를 돌아봐도 못찾았던걸 여기서 찾았다.

근데 지하 1층에선 데이터가 안터진다...

진짜 로컬 슈퍼마켓인거같기도 하고?

올림푸스 플라자 도쿄

전설의 렌즈

카메라를 구경하기에는 사실 뭐 요도바시 카메라나 빅 카메라에서 대충 쓱 훑어봐도 구경할 카메라 장비들은 다 있다.

이건 어떤 브랜드여도 다 똑같을 거고.. 올림푸스도 예외는 아니다.

대신 후지필름 파티클처럼, 전시를 진행하는 장소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구경가기 쏠쏠한 장점이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다른 갤러리에서 하는 전시 안내 책자들도 있으니 소규모 전시를 구경가고싶은 사람은 들려서 참고해보는것도 좋다.

그렇게 렌즈와 전시를 보고난 뒤, 간 곳은 시부야.

시부야

시부야 스크램블 ~ 시부야 뭐시기 ~ 하는 건 일단 밤이니까 제외하고, 옷을 좀 사러갔다.

지금이야 시부야 가도 이제 길이 좀 다시 익숙해져서 금방금방 다닐 수 있지만, 길 찾느라 고생했다.

매번 올때마다 어디가 공사중이고, 어디는 사람이 많고 하면서 영 길을 찾기 힘들게 만든다.

그래도 시설물이 많아 사진찍기에는 좋다

그렇게 열심히 길을 찾아 간 곳은 Danton Shibuya.

DANTON Shibuya

인 줄 알았겠지만, 이때 당시에는 팝업스토어로 열린거라...

2024년 지금은 스토어도 잘 있고 영업도 잘 한다!
갈때마다 한국인 점원분들이 계시고 고객들도 한국인밖에 없다!

그래서 간 곳은 옆집 graniph.

graniph Harajuku

여기도 폐업하고 다른 지점으로 옮겨갔나보다.

어쩐지 단톤 갈때 안보이더라.

품질도 나쁘지 않고 뭔가 귀여운 그림체의 옷이 많았다.

후드티랑 짱 귀여운 실내용 슬리퍼를 사서 나왔다.
실내용 슬리퍼는 집에서 요긴하게 사용중.

다시 그렇게 나와서, 굶주린채로 밥을 먹으러 짐승의 눈을 하고 돌아다녔다.

뭔가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었던거 같은데

그렇게 하라주쿠까지 건너가 간 곳은...

규카츠 교토가츠규 하라주쿠

규카츠집.

나름 밤 늦게까지 영업해서 다행히 늦지않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가격도 괜찮고 맨날 모토무라 규카츠만 먹다 다른 브랜드는 처음 먹어봤는데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밥을 먹고 숙소로 복귀....는 아니고, 다른곳에 들렸다가 갔다.

CANU

CANU

취미로 사진을 찍는 CANU입니다.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