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기록, 큐슈 - #1

2019년의 기록, 큐슈 - #1

2019.07.28 - 2019.07.31
큐슈 지방 여행 기록

그렇게 또, 큐슈 지방에 갔다.


큐슈 지방에 그냥 땅 사놓고 사는 게 낫지 않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여행을
간 것 같은데, 남들도 이 정도 가지 않았을까?

그렇게 해서 큐슈로 또 떠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큐슈 지방의 윗부분을 다녀왔다.

  • 기타큐슈
  • 후쿠오카

후쿠오카는 자주 가니 패스하고, 기타큐슈는 노을을 보기 아름다운 동네라고 할 수 있다.

2019.07.28

인천공항

출발하는 날의 한국은 비가 많이 왔다.

습기 축축 비가 주룩주룩 오던 날씨...

설마 일본도 여행 내내 비가 주르륵 올까 걱정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화창했다.

사실 비구름 위로 올라가면 당연히 화창하겠지만...

일본쪽으로 가면서 점점 구름 양이 적어지면 당연히 맑은게 아닐까.

내려서도 빤짝빤짝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기타큐슈 공항에 도착했다.

기타큐슈 공항

구마모토 공항도 그렇지만, 기타큐슈 공항도 개미코딱지만하다.

안내선?

바닥에 이런 안내선? 이 있던거 같은데, 햇빛이 잘 들어와서 그냥 하나 찍었다.

내려서도 빤짝빤짝한 하늘이라 안심했다.

가라토시장 가는 길

공항에서 렌트카를 타고 가라토시장으로 향했다.
렌트카를 빌리면 항상 공항 근처 도로에서 똑같은 차를 수십번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선 닛산 리프를 빌렸나, 토요타 차를 빌렸나 기억은 안난다.

일본은 빛깔이 이쁘다. 먼지가 없어서 그런가..

그렇게 시골길을 열심히 달려서, 가라토 시장에 갔다.

터널을 지나고 나면, 가라토 시장에 도착한다. (아마도)

가라토 시장과 관문교

가라토 시장에 도착했을때 나를 맞이한 건,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정말 커다란 다리 하나.

관문교? 간몬교? 라고 부르는 것 같다.

지나온 터널도 아마 해저터널 이였던것 같은데, 이 터널 & 다리가 강...?

초상권을 위해 조금 지웠다

가라토시장은 북적북적 사람이 많았다.
약간 가락시장 느낌이 나는데, 해산물을 주로 판다.

아쉽게도 먹은 음식 사진은 없지만...
상당히 보드랗고 두꺼운 연어 초밥을 싸게 먹었던것 같다.

연어가 아니였나? ... 초밥이긴 했나?

뭐 어쨋든, 맛있는 '회'는 먹었다. 초밥인지 연어인지 기억이 안날뿐...

다시 보니 정말 넓다
대관람차도 있었네..

이렇게 바다 구경을 끝내고, 다음 목적지를 향했다.

차를 타고 지나서
중간에 들린 카페가 있는 곳(?)

아마 카페를 갔던것 같은데,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기억이 나면 업데이트를 하는걸로..

단노우라 PA

사실 이름이 이게 맞는지는 모른다.
아무튼 PA는 일본의 휴게소인데, 굳이 넣은 이유는...

뷰가 좋기 때문이다.

관문교 바로 근처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사진 촬영 장소도 제공해준다.

모지코 항 방향이였나..

마지막까지 이렇게 구경을 끝내고, 다음 목적지를 향했다.

후쿠오카

그렇다, 또 후쿠오카다.

부산과 제주도 보단 많이 가보고, 강원도보단 적게가거나 비슷하게 간 후쿠오카다.

슬슬 비가 오기 시작했다

출발하던 시점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빠르게 후쿠오카로 떠났다.

후쿠오카에서 머물던 호텔은 이곳.

사진은 없고, 딱 깔끔하고 편하게 자기 좋은 호텔이였다.

아, 위치는 괜찮았을지도..

스테레오 커피

호텔에 짐을 풀고, 나와 간 곳은 '스테레오 커피' 라는 이름의 카페.

평소와 다름없이 또 라떼를 시켜서 먹었다.

고소하니 맛있었다.

커피를 먹고 그냥 또 동네 산책을 했다.

그렇게 산책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뭘 먹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니 패스.

그리고 또 다시 텐진에 있는 빅카메라에 가서,

파나소닉 & 라이카의 렌즈 디자인은 언제 봐도 이쁘다

카메라 구경을 하고,

FUJIFILM X100F

카메라를 샀다.

외국 유투버의 바이럴에 당해 후지필름의 X100F 라는 카메라를 샀다.

물론 바이럴에 당해서, 신품 사놓고 안쓰다가 1년인가 뒤에 73만원인가 68만원인가에 중고로 팔아버렸다.

그 뒤로 까먹고 살다가 다시 보니 중고가가 100만원 가까이 와있었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

아무튼 그렇게 X100F를 구매하고 난 뒤, 이번 여행에서는 잘 써먹고 다녔다.

이렇게 해서, 여행의 첫날은 종료.

2019.07.29

후쿠오카 탐방

X100F로 찍은 사진, 만지는 느낌은 참 좋았다

아침이 밝았고, 후쿠오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하필 여행 전에 아부지가 발목에 엄지손가락 만한 혹이 생겼다.
물론, 누나와 엄마가 수술하자고 그렇게 말렸지만 결국 안 하시고,
4일 내내 거의 호텔에서 주무셨기 때문에 브런치는 나와 누나와 엄마만 먹으러 갔다.

브런치를 파는 카페로 출발하는 길.

Saturday . AND READY

Saturday . AND READY 라는 카페를 누나가 알아와서, 이 카페로 갔다.

후쿠오카에선 처음 가보는 동네인 '야쿠인오도리' 라는 지역에 있는데,
나름 성수동(?) 같은 위치라고 한다.

카페 인테리어는 깔끔했다
브런치 메뉴

플레이팅도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혼자 여행할 때는 주로 아무거나 대충 처먹는데, 
가족끼리 오면 미리 계획을 준비해오기 때문에 맛있는 걸 제때 먹을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후식으로 나온? 레몬 마들렌

후식이었는지 따로 시켰는지 기억이 좀 모호하지만, 아마 후식이었던 것 같다.
마들렌 속에 레몬 알갱이(?) 가 씹혀서 질감이 좋았다.
이렇게 브런치를 먹고, 후쿠오카를 마저 구경하기 시작했다.

카페 밖으로 나와서

카페를 나와 간 장소는 생활용품점, B・B・B POTTERS.

B・B・B POTTERS

마침 카페 근처에 있었다.
사실 목적을 가지고 간 건 아니고, 어무니가 생활용품 구경을 좋아하셔서 갔다.

이런 장소를 구경하다 보면, 돈은 없는데 물건 보는 눈은 높아지고 막 그런다.
아마도...

욕심만 많아진다고 봐도 괜찮겠다.

그리고 또다시 산책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혼자서 구경을 했다.
마침 새로 산 카메라 테스트도 해볼 겸, 하카타역 근처로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하카타

하카타역에 가면, 옆에 버스 터미널이 있다.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다자이후에 갈 수 있는데, 이건 대충 넘기고..

버스 터미널 위에 게임 센터가 있다.
거기서 내 상체 크기의 커비 인형을 500엔에 뽑았다.

그냥 자랑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카타 역을 돌아다니고, 아이쇼핑을 하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Yorgo

위치는 가물가물한데 아마 여기가 맞... 는 것 같은데....
음식은 맛있었다.

이렇게 쓰면 니는 뭐 뭘 처먹어도 맛있다 하냐 하겠지만,
맛있는 걸 맛있다 하지 뭐라고 하겠나..

아무튼 이렇게 저녁 식사를 끝내고, 다음 날의 일정이 있어 일찍 잤다.


다음 이야기는 다시 또 관몬교가 있는 모지코 항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말 그대로 그냥 휴양하다 온 것 같다.

CANU

CANU

취미로 사진을 찍는 CANU입니다.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