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기록, 간사이 - #1

2019년의 기록, 간사이 - #1

2019.01.30 ~ 2019.02.06
간사이 지방 여행 기록

들어가며

간사이? 칸사이? 오사카..?
발음하기 참 애매하다.

어쨋던, 생각보다 별거 안 했던 홋카이도 지방 여행을 끝내고, 간사이 지방에 들어왔다.

2019.01.30

오사카에서 혼자 놀기

비행기에서 내 자리에만 물 떨어지고
앞자리 애기는 울어재끼는 흉악한 비행기에서 나와, 간사이 지방에 도착했다.

물론 물 떨어지는건 말하니까 바로 좌석 교체를 제공해주긴 했..지만.

비행기는 JetStar을 탔다.

사실 예매할때
'막 일본은 국내선도 신칸센 보니까 겁나게 비쌀거같은데에~'
하면서 걱정했는데, 10만원? 낸거같다. 의외로 저렴한듯.

호텔 WBF 남바 쿠로몬

사진은 없어서 구글 지도 캡쳐본으로

혼자 묵었던 호텔은 여기.

단 하루지만 혼자서 여행이라는건 생각보다 두근두근거렸으니까, 재미있었다.

아침 조식도 공짜였던거같은데, 기억은 지금은 좀 가물가물하지만, 어쨋든 재미있었다.

다만 현재 위치가 바뀐것인지, 찾아도 안나오다가 옆건물에 있다고 나오길래 조금 당황.

숙박한 시간이 좀 늦은 저녁이어서, 밤에는 그렇게 많이 뭘 하지는 않았다.

그냥 돈까스좀 먹고, 빅카메라 같은 가게를 좀 구경하고, 잠에 들었다.

2019.01.31

덴덴타운 구경

붕붕이들

어릴때부터 장난감을 좋아했다.
사실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만족스럽게 장난감을 사주신거같은데, 어디서 부족했는지 지금도 장난감만 보면 기분이 좋다.

토이저러스도, 마트 완구코너도 가끔 구경다니고, 장난감 (잡동사니)를 사모으기도 하고, 어릴때나 지금이나 장난감은 못 놓는것 같다.

나름 건강한 취미 아닐까, 장난감은...

맛있는 메론빵도 먹었다.

메론빵이나 소보루빵이나 비스무리하게 생겨먹어서는 메론빵이 좀 더 취향인것 같긴 한데, 둘 다 비슷하게 생겨먹어서 좋아한다.

근데 한국에서 파는 메론빵엔 자꾸 메론 크림을 넣어버려서..
크림 없는게 좋은데..

물론 항상 그렇듯이, 레어 아이템을 찾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카메라 가게도 들렸다.

레어(?)한 카메라 설명서 같은건 파는것 같기도..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

비가 왔다. 꽤 많이.

이름 한번 드럽게 길다.

애플스토어가 한국에 없던 시절, 일본, 홍콩 여행을 갈때마다 애플스토어에 들렸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생때인가, 누나가 쓰던 아이팟 나노 3세대를 받은 이후로, 애플 기기에 대한 로망이 가득찼다.
그 이후로, 어른이 되어 돈을 벌게 되면 꼭 맥북을 사서 쓸거야 라고 속으로 다짐했었다.

물론 물가상승과 기타 등등으로 어른이 된 지금도 맥북이 줠라게 비싸서 영 그렇지만, 어쨋든 애플스토어에 자주 들렸다.

이 상점가를 들리게 된 경우도 애플스토어에 가기 위해 지나쳤었다.

그래도 그 덕에, 좋은 사진을 남길수 있었다.

역시 카메라는 가벼워야한다.

가벼워야 들고다니기 편하고,
들고다니기 편해야 언제든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들고다니기 편한 카메라가 있었는데요, 회사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녁에 고베에서 가족과 만나기로 했기에, 고베행 열차를 탔다.

호텔 선루트 소프라 고베

이번 가족 여행에서는 거의 호텔을 하루에 한번씩 갈아탄것 같다.

구글 지도에 저장해놔서 다행이다. 저장하지 않았다면 분명 까먹었을것.

그렇게 가족을 만나서, 고베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에서 쉬었다.

2019.02.01

고베 구경

비 온 뒤 하늘은 언제나 맑음

아침부터 열심히 뽈뽈뽈뽈 돌아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베는 왠지 요코하마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 하다.

기타노이진칸

볼..거리가 많나? 라기에는 뭔가 음...

하여튼, 막 돌아다녔다.

여러가지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쇼핑도 하고..
바다는 안 본것 같지만

어쨋든 구경하고 다녔다.

저녁

고베고베고베규

살살 녹았다.
먹다 사라지길래 좀 신기했던 기억.

사실 어디였는지 기억이 잘 안났는데 폰으로 찍은 사진이 있어 위치정보를 찾아서 기억해낼수 있었다.
GPS 짱이야.

2019.02.02

교토 (미야즈)

사실 교토는 4, 5일에 묵고, 미야즈 시에서 2, 3일을 지냈던거 같은데, 아쉽게도 폰에도 사진이 거의 없다.

생각해보면 진짜로 가서 한게 휴식하기 밖에 없는것같기도..

라라포트 + 코스트코 (일본판)

1층짜리 코스트코는 좀 신기하기도

살면서 코스트코라곤 코스트코 양재점밖에 안가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땅덩어리가 넓고 평지가 많아서 그런가, 1층 코스트코도 볼 수 있고 여러모로 재밌다.

사진을 다시보니 GPS에 라라포트라고 적혀있는데, 라라포트도 다녀왔었나보다.

아무튼 라라포트 + 코스트코를 다녀와서, 2월 2일에 머물렀던 숙소는 이곳.

세이키로

한밤중에 도착했다

미야즈 라는 작은 동네에 있는 100년 묵은 료칸 (여관)
...
료칸이랑 여관이랑 차이점이 있나?

라고 아부지가 소개한 바닥이 좀 삐걱거리던 료칸.

뭔가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는 숙소였다.

아, 그래도 물은 좋았다.

대충 이렇게 하루를 날먹하고, 다음날은 2편에서...

2편에선 교토 이야기로 가득 찰 것 같다.

CANU

CANU

취미로 사진을 찍는 CANU입니다.
Seoul, Korea